유류품 130점 수거, 총 514점
4층 선미에 미수습자 2명 있을 것으로 추정

세월호 선내 수색 12일째인 29일 미수습자의 흔적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색팀을 세월호에 투입해 선내에 남아 있는 진흙과 지장물을 헤치며 미수습자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객실과 일반인 승객이 있었던 3층에서 미수습자 흔적을 찾는 데 주력했다.

수습본부는 이날 선내 수색과 진흙 세척에서 가방 5점, 휴대전화 1점, 옷 79점, 신발 19점, 전자기기 2점 등 모두 130점(오후 5시 현재)의 유류품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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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수색 현장. / 연합뉴스

이로써 세월호 인양 이후 수거한 유류품은 모두 514점으로 늘었다.

이날 하루 추가로 발견된 뼛조각은 없었고, 1t들이 진흙 포대(톤백·ton bag)는 93개가 수거됐다.

수습본부는 30일부터 4층 선미 부분을 누르고 있는 5층 전시실을 절단하면서 선내 수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어서 수색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여학생 객실이 있던 4층 선미에는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침몰해역에서는 세월호 객실 부분과 접촉했던 해저면 특별구역 수색이 재개됐지만, 빠른 조류로 잠수시간이 짧은 탓에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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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수색 작업. / 연합뉴스

/연합뉴스 = 형민우 김형우 정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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