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산]의령 한우산 생태 숲 개장…홍보관·10리 숲길·철쭉설화원 등 다양한 공간 마련

한우산의 또 다른 볼거리 '한우산 생태 숲'이 지난 15일 개장했다.

한우산 생태 숲은 산림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생태 교육 체험을 위해 조성됐다. 한우산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식생의 다양성을 인정받아 2008년 생태 숲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6년까지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00㏊ 면적의 생태 숲이 조성됐다.

생태 숲은 100% 친환경(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생태 숲 홍보관과 한우산 생태탐방 명소인 10리 숲길, 산철쭉과 도깨비 설화 테마공간인 철 쭉설화원, 특허청 상표등록 소나무 자생지인 홍의송원 등 다양한 생태탐방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군은 자생 수목의 보전 확대를 위해 산철쭉 21만 그루를 심어 전국 최대 산철쭉 군락지로 만들었다.

특히 도깨비 설화 테마공간인 철쭉 설화원은 꼬마 산객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철쭉설화원은 정상 아래 한우정 정자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대형 문지기 도깨비상에서 시작된다. 그 아래로 난 나무 계단 옆으로는 철쭉 군락이 빼곡하다. 공원은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 진행에 따라 꾸며져 있다. 응봉낭자와 한우도령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도깨비 쇠목이가 응봉낭자에 반해 두 사람의 사랑 사이에 끼어들면서 슬픈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 진행에 따라 전시된 도깨비 쇠목이의 대형 조각이 앙증맞다.

한우산 철쭉설화원 대형 도깨비 조각이 재치있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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