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22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경남 초등교원 및 학부모 5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수석교사와 함께 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 나눔축제’를 열었다.

경남 유․초등수석교사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학생의 삶과 연계해 재구성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배움중심의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학생 중심 수업과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과정중심 수시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육활동을 실천한 수석교사들의 생생한 사례들을 현장교사, 학부모와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이다.

경남 유․초등수석교사회는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상시 연구하고 분기별로 수업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이번 수업나눔 축제를 통해 공유했다.

제1부 ‘주제가 있는 토크’는 ‘협력적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주제로 사회자가 교원 및 학부모들과 함께 교육문제를 이야기 나누고,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수석교사와 박종훈 교육감이 답변하는 수업나눔과 밴드 공연이 이어졌다.

123.jpg

제2부 ‘분과별 수업나눔’에서는 질문과 대화로 철학하는 과학 등 학생 참여 수업이 중심이 되는 8개의 주제로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사례와 수업 실연, 질의, 토론이 이뤄지며 학부모 분과에서는 ‘그림책 슬로리딩’을 주제로 독서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수업나눔 축제에 처음 참여했다는 한 학부모는 “주말에도 수업을 연구하고 나누는 수업축제가 참 경이롭다. 책을 깊이 읽을 수 있는 슬로리딩 독서법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수업나눔축제를 통해 공유한 사례들이 학교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실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실시한 학교단위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컨설팅에 이어, 5월부터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기복 초등교육과장은 “수석교사들이 매년 참여형 수업나눔 연수를 개설해 교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배움중심수업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