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5시…추모공연 등

정공채(1934∼2008) 시인을 추모하는 달빛낭송회가 시인의 고향 하동 평사리문학관에서 열린다.

평사리문학관은 28일 오후 5시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안채 마당에서 '2017 평사리 달빛낭송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빛낭송회에는 하동문인협회와 정공채 문학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계간 <제3의 문학> 문인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인의 대표작 '간이역', '미 8군의 차' 등 10여 편을 낭송하고 작품세계('고독한 미학의 순례자-정공채 시인론')를 논할 계획이다.

행사 1부에서는 평사리문학관과 지역 문인이 정공채 시인의 대표시를 낭송하고, 평사리와 최참판댁을 찾은 관광객이 직접 시낭송에 참여할 기회도 준다.

2부에서는 <제3의 문학> 안익수 편집주간과 정공채 시인의 제자 경현수 시인 등이 정공채 시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추모공연 등을 이어간다.

정공채 시인은 하동군 성평마을에서 태어났다. 195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1979년 시문학상, 2004년 한국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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