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경남도민일보 사내 교육은 20년간 60개국을 여행한 '쨍쨍'(최순자·사진) 씨를 초청해 '여행이야기쇼'로 진행했다. 26일 오전 10시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열린 교육에서 쨍쨍은 '여행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주제로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들려줬다. 같은 제목으로 지난해 여행 에세이집도 펴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쨍쨍은 97년 세계여행을 시작해 올해로 20년이 됐다고 자축했다. 50세가 되던 해인 2009년, 27년간 교직생활을 접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이유 역시 '세계여행'이었다. 그녀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행복할 수 있다면 얼렁 달려가기' 때문이다. 그는 여행고수가 아니라 좋아하는 걸 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스스로 '자축의 여왕', '대책 없는 낭만주의'로 소개한 쨍쨍은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는데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기보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만난 수많은 사람(친구)이야말로 그에게는 유네스코라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