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남도의원과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여 중인 무궁화포럼은 2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태일 전 경남도의회 의장, 임경숙 전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공병철 경남예총 회장 등 인사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현재 우리 안보는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라며 "안보가 무너지면 나라도 국민도 모두 끝장이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충정으로 자유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겠다는 홍 후보야말로 이 국난의 시대에 맞는 최고 적임자라고 생각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뒤돌아보면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은 70억 달러가 넘는 거금을 (북한에) 퍼다주고 이 돈이 핵과 미사일로 되돌아왔다"면서 "대통령 당선되면 북한에 제일 먼저 다녀오겠다는 후보, 대한민국의 주적을 당당히 밝히지 못하는 후보, 국제연합(UN) 인권 결의안 찬반 여부를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해 국기를 문란하게 한 후보, 참여정부 시절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한 후보, 인구절벽에 따른 심각한 병력 감소에도 군 복무기간은 18개월로 단축하겠다는 후보, 개성공단 2000만 평 확장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장하는 후보에게 우리 미래를 결코 맡길 수 없다"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들의 문 후보 비판 내용 중에는 여러 언론 검증을 거쳐 사실이 아니라는 판별이 났거나, 단순 의혹 제기로 논란이 진행 중인 주장도 다수 포함돼 있어 앞으로 민주당 측 대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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