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천왕재서 과속·난폭운전
상습 폭주레이싱 3명 물건 압수

밀양 천왕재에서 과속으로 폭주레이싱을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밀양시 청도면 두곡리 천왕재에서 과속·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ㄱ(33) 씨 등 100명을 적발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상습 폭주레이싱을 한 운전자 3명의 BMW 1000cc 등 3대와 액션 카메라 2대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형사입건(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과 함께 운전면허행정처분(면허정지 40일)을 할 방침이다.

밀양시와 창녕군을 잇는 국도 24호선 고갯길인 천왕재는 급경사여서 시속 60㎞로 속도가 제한된 곳이다.

떼를 지어 폭주레이싱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지난 23일 ㄴ(25) 씨는 과속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도로 외벽을 들이받아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경찰이 입건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정비사, 회사원 등 직업이 다양했으며 동호회원이 대부분이었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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