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서 50대 여성 구속

김해중부경찰서는 25일 목욕탕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옷장에 있던 이용객의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ㄱ(여·59) 씨를 구속했다.

ㄱ씨는 지난 3월 23일 낮 12시 35분께 김해시내 모 사우나 여자탈의실에 들어가 주부 ㄴ(61) 씨가 옷장 문을 잠그고 욕실로 들어간 틈을 이용해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ㄴ 씨 옷장을 열어 현금 5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ㄱ 씨는 목욕탕 출입구에 설치해 놓은 폐쇄회로(CC)TV에 절도 장면이 찍혀 경찰의 추적 끝에 경북 포항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ㄱ 씨는 목욕 가방 속에 작은 드라이버를 숨겨 놓고 욕실과 탈의실을 오가면서 손님들 옷장을 몰래 열어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ㄱ 씨는 경남과 경북지역 온천목욕탕 등지를 돌면서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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