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대위 정책본부 환경·의료분야 공약 발표

문재인 후보 경남선대위는 낙동강 보 상시 개방 등 환경·의료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경남선대위 정책본부는 25일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경남 5대 비전 중 '청정·건강 경남' 공약을 제시했다.

인제대 박재현 교수 등 정책본부 자문위원들은 "경남도민은 미세먼지 섞인 공기와 녹조 가득한 강물을 마시며 헌법상 건강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도민에게 파란 하늘과 강물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창궐 당시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서부경남에서 공공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의료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공의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경남선대위는 이를 위해 △낙동강 수문 상시 개방 및 조류경보 시 조사지점 및 주기 확대 △조류경보, 환경사고 발생 시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 및 1일 2회 온라인 공개 △방사능 재난 예방연구소와 방사능 대비 중앙훈련센터 설립 △탈원전 친환경에너지 연구소 설립 및 원전 해체 산업특구 지정 △혁신형 공공병원 시범사업 도입 △기존 보건소를 최대한 활용한 보건의료복지통합센터 설치 등을 공약했다.

앞서 경남선대위 정책본부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 구축 등 경남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창원 재료연구소와 진주 한국세라믹기술원, 밀양 나노산업단지를 통합한 재료연구소와 4차 산업혁명 대비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설립을 제안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선도 산업혁신기반으로 스마트부품 loT(사물인터넷)융합 특화단지 및 스마트 제조기반 생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끝으로 항공 ICT(정보통신기술)융합클러스터 조성과 항공MRO(정비)사업 유치 등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남 신성장동력 확보를 공약했다.

한편 문 후보 경남선대위는 26일 진주시에서 서부경남 권역별 정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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