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지적장애 2급 남성이 술에 취해 지하철 역사에서 행패를 부리다 말리는 역무원을 흉기로 찌르는 등 상해를 입혀 특수상해혐의로 긴급체포됐다.

24일 지적장애인 2급인 ㄱ(44·주거부정)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15분께 양산시 물금읍 부산지하철 양산 부산대학교역 내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지하철 차량에서 내리는 여성(36)의 등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안전문을 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ㄱ씨는 만류하는 역무원 김모(45)씨를 향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왼쪽 옆구리를 찔러 상처를 입혔다.

ㄱ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양산경찰서 112 순찰차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ㅅ씨는 인근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에 보호 중이다.

경찰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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