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세이커스(단장 한상욱)가 7대 감독으로 현주엽(42)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현 신임 감독은 휘문고, 고려대 출신으로 1998년 SK나이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 골드 뱅크, KTF 매직윙스를 거쳐 2005년부터 창원LG에서 4시즌을 뛰고 2009년 은퇴했다.

2014년부터는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팬 사랑을 받아 왔다.

LG는 "KBL의 레전드 출신으로서 다년간의 해설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팀 체질 개선과 선수단 분위기 쇄신 등 새로운 변화에 가장 적임자로 판단해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 감독도 우승 반지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감독은 "선수로서 마지막을 장식하며 은퇴했던 창원LG에서 지도자로서 첫 시작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그 의미 또한 잘 알고 있다"며 "초보 감독이지만 현역 시절 끼워보지 못한 우승 반지를 열정적인 창원LG 팬들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창원LG는 조속한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를 선임해 '17~'18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PYH2013071000570001300_P2.jpg
▲ 현주엽 해설위원. /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