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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간인 학살, 마지막 한 명까지 진실규명을

창원·거창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역사 바로잡아야"관련 법안 입법 촉구·명예회복 다짐

김희곤 이상재 기자 hgon@idomin.com 2017년 04월 21일 금요일

제1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경남 합동추모제가 열렸다.

20일 오후 1시 마산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경남유족회 주최로 열린 추모제에는 도내 각 시군별 유족회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영령들의 넋을 달랬다.

노치수 회장은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66년이 지나도록 학살 희생된 영혼과 유족들의 큰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데 민간인 학살 문제를 바로잡는 일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 마지막 한 사람까지 완전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모제는 전통제례와 종교의례로 진행됐고, 추모사와 추모시낭독, 헌화 및 분향 등이 진행됐다.

또 경남유족회는 지난 2015년 통과된 '경상남도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진병영 경남도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67주기 제1회 경상남도 합동추모제 및 추모식이 20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이날 거창에서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거창지역 유족회(회장 심재수)가 거창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합동위령제와 추모식을 했다.

이날 위령제·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거창군수,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전쟁 소용돌이 속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람들의 넋을 추모하고자 합동위령제와 추모식, 추모노래 제창, 헌화·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양동인 군수는 추모사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역사적 비극은 현대사의 굴레 속에서 일부 은폐되고 왜곡됐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오늘 합동위령제가 긴 세월 편히 눈감지 못하신 영령들의 한과 유족들의 오랜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1일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학살 사건 희생자와 유족에게 배상금과 의료지원금, 생활지원금 등을 지급하기 위한 '거창사건 등 관련자 배상 등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으나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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