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들 무덤'이라는 억장이 무너지게 하는, 혀나 끌끌 차이게 하는 조어가 있습니다. 후보자는 돈으로 표심을 사고, 유권자는 돈 주는 사람 찍고 등등의 부정 탓으로 구속되어 당선무효형 선고를 받은 군수의 '제 무덤 제가 파기'가 줄줄이로 이어진 불명예 고장이 적잖습니다. ①경북 청도 ②경남 창녕 ③전북 임실 ④경남 함양 ⑤경남 고성! 대충 손에 꼽히는 곳곳이 이 정도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결국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 선고를 받아 군수직을 잃은(15.6.29) 하학렬 전 고성군수의 전철을 밟은 최평호 전 군수! 그 역시 도중하차 '퇴짜'를 맞았습니다. 거듭된 수치스런 일입니다. '허허(虛虛)…쯧쯧'!

최 전 군수의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주민 48명의 냉면 식대가 37만 원이라! 1인당 과태료가 최소 10배에서 최대 50배까지라고 하니 그 냉면을 '냉면(冷面)'으로 물리치지 못한 회한(悔恨)인들 오죽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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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손님 실수나 바라듯

'대법 실수'나 노리는 듯한

상고심 사다리에 오르는 짓

멈추게 할 방도 좀 없나?

속 뻔한

요행수 노림에게는

'2심 땡'이 제격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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