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동 무료 주차권 민원인에 지급·시설개선 제안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창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주변 주차문제와 관련해 노회찬(창원 성산) 국회의원실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조태일 노회찬 의원 지역보좌관은 18일 "실업급여나 구직 관련 방문자에게는 주차권을 발행해 주변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며 "상남동 창원시 소유 터를 공영주차장으로 전환하고 현재 있는 공영주차장도 주차타워를 설치하는 등 시설개선으로 주차 공간을 늘리자"고 제안했다.

조 보좌관은 또 "근본적으로는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곳에 민원인이 많이 드나드는 공공기관을 설치한 고용노동부가 문제"라며 "게다가 끊임없이 주차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민원인들을 위한 주차권 발행 예산 확보 계획 등을 수립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조 보좌관은 이어 "센터 방문자 대부분이 실업자와 구직자인 현실에서 주차단속만 하는 창원시와 성산구청도 문제"라며 "그 많은 일자리 창출이나 실업 관련 예산에서 센터 방문자 주차비 하나 챙기지 못하는 행정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성산구청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센터에서 예산을 확보해서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빠른 방안이 될 수 있다"며 "현재 구청에서도 센터 방문자가 공영주차장을 무료나 1~2시간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도 "재원의 한계와 비용이 수반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장·단기적으로 협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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