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선거운동 첫날 각 도당 출근길 눈도장 등 유세전 총력

장대비도 선거운동원의 열망을 꺾지 못했다. 17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막이 올라 도내 각 정당도 22일간 사활을 건 유세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롯데마트 앞에서 경남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경남선대위는 '새로운 대한민국, 더 좋은 경남'을 슬로건으로 도민과 호흡하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 후보가 태어나 사는 지역이자 미래도 함께할 곳이 경남임을 집중 부각했다.

아울러 선거 운동 기간 권역별 정책 공약과 실천 방안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경남 발전을 이뤄 도민 삶을 바꿀 정책 정당으로서 면모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서형수 상임선대위원장은 "경남 득표율 50% 이상, 50만 표 차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루고자 한다"며 "국민에 의한 참된 정권교체, 완전한 정권교체에 경남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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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오전 창원을 비롯한 경남 전역에 비가 내렸다. 창원 시가지 곳곳에 내걸린 후보의 펼침막을 모았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당사 인근 창원시 의창구 명곡로터리에서 김성찬 도당 위원장과 도의원 등이 출근길 인사를 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서병원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홍준표 후보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주영 중앙선대본부장은 "작금의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는 홍준표 후보뿐"이라면서 "투철한 안보관과 애국심 그리고 경남도 채무를 3년 반 만에 다 갚아 도민 걱정을 덜어 준 경제관념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의 모습"이라고 치켜세웠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첫날 유세 일정을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다만, 유세 차량과 선거운동원이 정우상가, 가음정시장, 도계광장 등에서 인사하며 안철수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국민의당 도당은 18일 오후 6시 도당 사무실에서 강학도 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영입 인사 등이 참여하는 안철수 후보 경남도당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바른정당 경남도당은 이날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광장, 마산회원구 동마산IC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정규헌 마산합포구 조직위원장, 김종양 창원의창구 조직위원장, 김태영 도당 사무처장 등이 주축이 돼 '투철한 안보관과 균형 있는 경제관'을 자랑하는 유 후보를 향한 도민의 열성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경남선대위 명칭을 '경남 심~ 부름센터'로 정했다. 여영국 도의원, 노창섭 창원시의원 등이 나서 가음정사거리, 현대위아 사거리 등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심상정 후보 바람몰이에 나섰다.

여영국 도당 위원장은 "촛불의 염원 중 '불평등 해소'와 '노동 정의'를 시대적 과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뿐"이라며 "심상정 후보에게 한 표를 주는 것은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는 과감한 개혁의 시작"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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