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반향 커
경남도교육청 TF구성, 경남경찰청 수사 돌입

도내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교장·교사가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도교육청 이번 사안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T/F팀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여성청소년수사계 12명으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14일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해당 학부모와 학생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졸업생과 퇴직 교사에 대해서도 관련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JTBC는 13일 방송된 <JTBC뉴스룸>을 통해 이 학교에서 교사의 체벌과 교내 성추행 문제가 발생했고, 견디다 못한 일부 학생이 자해까지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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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보도화면 온라인 캡쳐.

하지만, 이번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학교 ㄱ 씨는 14일 경남도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학교 설립자로서 학생들을 지키고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JTBC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학부모와 상의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 근무 중인 교사 ㄴ 씨는 "외부에 발설하면 졸업장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일부 사실이 입각한 내용은 있지만 사실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한 내용이 많다"고 홈페이지에 반박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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