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2구역 재개발조합 관리처분계획이 가결됐다. 조합은 빠른 시일 내 창원시 인가를 받고 이주·철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반대 조합원과 마찰이 예상된다.

12일 창원 마산운동장 올림픽기념관에서 합성2구역 재개발조합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안건은 설계변경, 임원 연임, 관리처분계획 등으로 조합원 141명 중 56명이 참석했다. 관리처분계획은 찬성 97, 반대 1, 무효 1로 가결됐다. 이미 조합원 99명에게 사전동의서를 받은 상태였다.

이날 설계변경, 임원 연임 안건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미분양 책임'을 두고 잠시 설전이 벌어졌다.

한 주민은 "2012년에 이수건설은 분명히 미분양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지금은 그 조항이 왜 삭제됐나"고 따졌다.

이에 시공사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시공사 관계자는 "미분양을 책임지겠다는 것이 아니라 분양업무를 적극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는 마산운동장 동문 입구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