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작가, 김일태·손영희·이우걸·임성구 등 80편 뽑아

경남 지역 시인이 '2017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에 선정됐다.

도서출판 작가는 최근 시인, 평론가를 주축으로 한 추천위원 100명이 작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시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 80편(시조 20편 포함)을 발표, 수록했다. 올해가 16번째다.

'오늘의 시'에는 경남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작품이 실렸다. 김일태 시인의 '눈독, 저 장미', 손영희 시인의 '문산 택시 승강장에서', 이우걸 시인의 '시집', 임성구 시인의 '아련함에 대한 보고서' 등이 뽑혔다.

경남 출신인 고두현 시인의 '공룡 발자국', 이기철 시인의 '저 식물에게도 수요일이 온다', 임채성 시인의 '곰소항' 등도 포함됐다.

'오늘의 시' 중 나희덕 시인의 '종이 감옥'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이달균 시인의 시집 <늙은 사자>는 '오늘의 시집' 중 하나로 게재됐다. '오늘의 시집'에는 이 시인 이외에 고은, 길상호, 김민정, 김혜순, 나태주, 도종환, 황동규 시인 등의 시집 18권도 올랐다. 이 중 송찬호 시인의 <분홍 나막신> 시집이 가장 많은 추천을 얻었다.

이달균 시인의 <늙은 사자>는 "시조 문학 본령인 정형의 형식을 충실하게 유지, 확산하면서 우리 생의 본질적 형식을 응시하고 그 안에서 삶의 종요로운 비의(秘義)를 발견하는 시인의 눈을 풍요롭게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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