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거창사건 역사 알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거창사건 역사 알기 교육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0차례로 나눠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 7일에는 관내 아림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했다.

이번 역사 알기 교육은 거창사건 다큐멘터리 영상과 역사교육관 전시실 관람, 추모공원 시설물 및 박산 합동묘역 견학으로 이뤄졌다.

올바른 역사의식이 미정립된 저학년 학생들임에도 교육내용을 열심히 경청하고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의를 볼 수 있었다.

오순택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이번 교육에서 아이들의 관점으로 거창사건을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고 이해하려는 모습들이 대견스러웠다.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창사건이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가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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