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이화우 흩날릴 제'>
창원 가곡전수관 상설공연 계면조 이삭대엽 이화우 부분
오페라 <리골레토>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비극적 사랑 이야기 주제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음악회>
경남문예회관…국악·양악 공연

[가곡 '이화우 흩날릴 제']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추풍낙엽에 저도 나를 생각는가/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하도다."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상설공연 목요풍류 '이화우 흩날릴 제'가 열린다.

'이화우 흩날릴 제'는 조선 명기 매창(1573~1610) 시조에서 인용했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 불리는 가곡 계면조 이삭대엽 '이화우' 일부분이다.

이날 공연에서 기악합주 '하현도드리, 염불, 타령', 대금독주 '청성곡', 가야금·해금 병주 '절화, 길타령', 가곡 계면조 편삭대엽 '모란은', 여창 지름시조 '달 밝고', 가사 '어부사'를 만날 수 있다.

목요풍류 공연은 가곡과 여기서 파생된 기악곡을 친절한 해설과 함께 풀어낸다.

해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조순자 가곡전수관 관장이 맡는다.

가곡전수관은 "만물 생기가 완연한 봄, 겨우내 얼어있던 시름을 푸릇한 새싹과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산뜻한 선율로 실어 보내고자 풍류를 열어 초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시작 15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전날까지 예매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18세 이하 청소년·경로우대자·국가유공자·장애인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1만 원. 문의 가곡전수관 행정실(055-221-0109).

[오페라 리골레토]

지휘자 해설과 함께 오페라 <리골레토>를 감상해보자.

오는 13일 오전 11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4월 아침의 음악회 '지휘자 박지운과 떠나는 오페라 여행 시리즈'가 열린다.

김해시립합창단 지휘자 박지운 해설과 함께 공연되는 작품은 오페라 <리골레토>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 연극이 바탕이다.

1857년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가 오페라로 작곡했다.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 중기를 대표한다.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리골레토>는 격정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오페라 입문자에게도 익숙한 아리아가 등장한다.

이번 공연에서 박지운이 해설과 지휘를 맡는다. 바리톤 박대용(리골레토), 소프라노 설은경(질다), 테너 홍지형(만토바 백작), 메조소프라노 이정윤(막달레나), 피아니스트 김하림 등이 관객을 맞는다.

공연이 끝나면 음료와 간단한 다과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www.gasc.or.kr)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화 055-320-1235, 1223~5. 1만 8000원.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음악회]

진주에서 희망과 행복을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희망음악회'가 열린다.

한국SGI(이사장 김인수)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음악으로 함께 호흡하고 새로운 활력을 일으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서 퓨전 국악그룹 지음(지휘 강종화), 평화예술단 '연', 퓨전 밴드 '비스타', 비보이 그룹 'IOF' 등이 다양한 분야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 글로리아챔버오케스트라(지휘 김영준)가 참여, 국악·양악 어울림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의 02-6300-7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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