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항제 기사 인기…친박단체 폭력 기사에 비판 댓글 줄이어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경제·사회)

4월 2일. ‘전국 최대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 셔틀버스 타봤더니

지난 주에는 진해 군항제 관련 기사가 인기 많았습니다. 위 기사는 전체 조회수 1위를 차지했으며, 3일 자 진해 군항제, 몰려드는 인파에 속수무책(7위), 꽃구경 온 군항제 관광객 안전사고 무방비 노출(9위) 등을 차지했습니다.

작년 진해 군항제 셔틀버스는 일반 차량 속에 갇혀서 엄청난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과연 올해는 어땠을까요? 1시 30분 경남대에서 출발한 셔틀버스는 2시 10분에 두산볼보로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불과 40분 만에 도착했는데요, 올해부터 ‘버스전용차로’로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것이 큰 도움이 된 듯 합니다.

이어 2시 20분에 셔틀버스를 갈아타고 진해로 출발해서 2시 50분에 진해역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 20분이 걸렸지만 승용차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도착했을 뿐 아니라, 주차걱정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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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틀버스와 달리 시내버스는 만원./경남도민일보DB

문제는 셔틀버스 홍보가 덜 된 듯, 반 이상이 비어 있었습니다. 대신 시내버스에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이모 씨는 “홍보가 부족해서 아쉽긴 하지만 자차보다 훨씬 나아요”라고 했으며, 김모 씨도 “진짜 이거 편하던데”라고 공감을 표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4월 4일. 벚꽃 보며 즐기는 일본 가정식…창원시 진해구 '광화동식당'

진해 군항제 철에 맞춰서 ‘경남 맛집’도 흐드러진 벚꽃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그런 결과 ‘광화동 식당’이라는 곳을 찾아냈습니다. ‘광화동’은 식당이 있던 곳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일본 가정식 메뉴입니다. 전고윤 대표는 일본에 자주 오가면서 일본 음식을 자주 접했고 조미료를 넣지 않은 ‘집밥 음식’을 내는 식당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광화동 식당입니다. 메뉴는 단 3가지입니다. 치킨마요정식, 사케동정식, 소고기카레정식입니다. 전 대표가 정말 자신 있는 메뉴만 내놓는다고 합니다.

음식 맛의 비결은 간장을 베이스로 마늘, 양파, 청주, 채소육수 등을 섞은 비법소스에 있다고 합니다. 또 음식은 냉동음식 보다는 냉장음식을 내놓는다며 신선함을 강조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4월 4일. [사설]도민에게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켜라

홍 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찮습니다. 지지율도 낮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 단일화’에 상대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등과 함께 ‘제3지대’를 펼치기도 힘듭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꼼수 사퇴’를 해서 도민들의 참정권을 박탈하려고 합니다.

사설은 홍 지사의 이런 정치적 상황과 꼼수를 지적하면서 “도지사 사임을 공표해 놓은 상태에서 어물쩍 넘긴 것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다. 헌법 수호의 막중한 책임을 지려는 한 당의 대통령 후보가 들고남이 명쾌하지 않아서 도민의 지탄을 받는 것은 시중의 우스갯거리이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도지사가 대권을 도전하는데 도민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도록 해야 그나마 작은 희망이라도 있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경남도민들이 적극 나서 홍 지사를 지지하는 날이 올까요?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4월 2일. 김해 태극기집회 참가자, 행진 지켜보던 여고생 뺨 때려

지난 주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는 바로 이 기사입니다. 전체 조회수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4월 2일 김해 봉하마을에 친박단체가 들이닥쳤습니다. 그들은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를 구속하라고 열을 올렸습니다.

이후 친박단체 회원들은 봉하마을에서 벗어나 4킬로미터 가량 행진을 했습니다. 행진 중에 길에 서 있는 여학생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려 했습니다. 이에 여학생이 “이런 걸 왜 나눠주느냐”고 거부의사를 밝히자 격분해 뺨을 때렸다고 합니다. 경찰은 폭행한 60대 친박단체 회원을 입건했습니다.

이 기사에 45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김모 씨는 “이들은 이미 이성을 잃은 사람들입니다”라고 했으며, 이모 씨는 “왜 남의 딸을 때리고 그러실까? 당신들이 좋아하는 그 여자도 다른 사람이 때리면 좋겠어?”라고 비꼬았습니다. 거의 모든 댓글이 친박단체 회원들을 비판하는 댓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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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단체 회원들 행진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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