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떠돌아야 하는 난민에 관한 한 소년의 여러 가지 생각을 풀어 놓은 그림책입니다. 사람 많은 도시에서 혼자 살아야 한다면, 전쟁이 나서 숨어 지내야 한다면, 온종일 힘든 일을 해야 한다면 어떡하죠?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글·아킨 두자킨 그림, 40쪽, 분홍고래, 1만 2000원.

◇너무너무 무서울 때 읽는 책 = 주인공 아이가 무서워하는 것은 괴물, 마녀, 유령, 트롤, 사촌, 큰 개, 수영장, 상어, 어둠 등 다양합니다. 아이와 개 두 마리가 대화를 통해 두려움을 이겨 내고 용기를 찾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에밀리 젠킨스 글·염혜원 그림, 44쪽, 창비, 1만 2000원.

◇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세요 = 부제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보내는 아이들의 편지'. 학교 또는 프랑스를 포함한 각국 글쓰기 교실 아이들의 솔직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해 아이들도 자신들만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랭 세레스 엮음·로랑 코르베지에 그림, 88쪽, 아롬주니어, 1만 3000원.

◇야생 동물은 왜 사라졌을까? = 부제는 '우리나라 멸종동물 22종 이야기'. 호랑이와 표범, 곰과 여우 등 우리나라 환경부 멸종 위기종 목록과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 목록 가운데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우리와 함께 살았거나 살고 있는 중요한 야생 동물 22종을 살펴봅니다. 이주희 글·강병호 그림, 164쪽, 철수와 영희, 1만 3000원.

◇후쿠시마의 눈물 = 요시코는 엄마, 아빠, 중학생 언니와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2011년 3월 11일 대지진에 이어 쓰나미가 덮치면서 집과 마을이 모두 폐허가 되고 언니마저 잃게 됩니다.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새어 나옵니다. 김정희 글·오승민 그림, 60쪽, 사계절, 1만 3000원.

◇꼭꼭 숨어라 용꼬리 보일라 = "내 이름은 용용이. 나를 만나려고 아무리 동물원에 가도 소용없어. 나는 상상의 동물이거든. 대신 박물관에서 살고 있지." 옛날 사람들은 상상 속의 동물 용을 아주 좋아해서 커다란 향로, 도자기는 물론 왕의 옷과 도장, 궁궐의 연못 속에도 용을 새기거나 만들었어요. 전재신 글·박지영 그림, 44쪽, 씨드북, 1만 2000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