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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함안군의원, 진보-보수 1대 1 맞대결

[재보궐선거 D-6 주목 이 선거구]함안군의원 라 선거구
민주당 빈지태 후보, 기업·아파트 많은 칠서 집중
한국당 이광섭 후보, 농업지역인 대산·산인 공략

조현열 기자 chohy10@idomin.com 2017년 04월 06일 목요일

"작대기만 꽂아도 여당 공천자 당선"이라는 여권 텃밭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함안지역은 총선을 비롯한 각종 지방선거에서 뿌리 깊은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면서 여권 공천자 당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함안군 기초의원 라(칠서·대산·산인) 선거구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빈지태(47) 전 군의원과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이광섭(55) 산인면 이장단협의회장이 진보와 보수 정당 대결로 맞붙었다. 함안 라 선거구는 6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김현수 의원이 지난 2014년 12월 동료 안상식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해 9월 8일 대법원이 상고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의원직을 상실, 보궐선거 사유가 됐다.

현재 칠서·산인·대산면을 포함해 총 1만 1209명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는 가운데 1082가구 칠서 에이스아파트 입주자대표인 민주당 빈지태 후보가 전체 5062명 유권자가 있는 칠서면을 대표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유권자 2606명이 있는 산인면 출신 한국당 이광섭 후보는 대산면 3541명 유권자를 공략해 인지도를 띄우며 군의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빈지태 후보

두 후보는 지난 30일 후보 등록과 함께 유세 차량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했지만 지역구 주민들의 선거 분위기는 아직 조용한 상태다. 산단 관련 기업체와 108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있는 칠서지역을 제외한 대산·산인면은 시설농업과 관련한 유권자가 대부분이어서 지역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저조하다. 더구나 5일장이 들어서는 대산 장터가 대중 유세를 펼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지만, 농사로 한창 바쁜 이때, 대산 주민들은 이마저도 반가울 리 없는 현실이어서 후보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후보자들은 출퇴근 시간 칠서 에이스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유세 활동과 시설하우스 등 작업시간에 맞춰 농업 현장을 누비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분주하다. 하지만, 일손이 바쁜 농가들은 형식적인 인사에 그칠 뿐, 대부분 귀찮다는 반응이다.

자유한국당 이광섭 후보

빈지태 후보는 2010년 제6대 함안군의회에 진입,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 후보로 두 명을 뽑는 지역구에서 당시 새누리당 곽세훈·김현수 후보와 경쟁을 벌여 200여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셔 재선에 실패한 바 있다.

유일한 여권 후보로 나선 이광섭 후보는 올해 16년째 이장 경력을 먼저 앞세웠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지낸 이 후보는 함안군 협의회 정책특보를 지낼 만큼 짙은 보수 성향으로 알려졌다.

낙선 후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아픔과 성숙의 시간을 통해 헌신봉사를 약속하는 민주당 빈지태 후보와, 봉사 경력과 패기를 내세우는 한국당 이광섭 후보의 결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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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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