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소통 촉구

민홍철(더불어민주당·김해 갑)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홍준표(경남도지사)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 의원은 지난달 29일과 4월 3일 쓴 '홍 지사께 드리는 고언'에서 "'문재인 후보를 10분 만에 제압할 수 있다' 말씀했는데 국민을 무시해도 너무 한 것이라 본다. 홍 후보가 어떤 비전으로 나라를 이끌지 국민은 아직 모르고 있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제 문 후보 때리기를 그만하고 경남도청 캐치프레이즈처럼 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한다. 말로 흥하면 말로 망하는 수가 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진주의료원 폐쇄, 무상급식 중단 등 홍 후보의 실정에도 각을 세웠다.

그는 "국민은 좌·우파가 없는데 홍 후보는 국민을 좌·우로 나누고 우파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 비선실세만의 대통령이 돼 국민과 소통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무엇이 다르냐"며 "경남에서 도민과 소통하지 않고 서민 의료기관 진주의료원을 독고다이로 폐쇄해버리고, 학교의무급식을 거부해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더니 설마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러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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