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이들은 4·5월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4~5월은 본격적인 이사 철임에도 예년과 달리 외부 환경이 좋지 않다. '5월 장미 대선'으로 부동산 시장 단기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선거 전후 일정과 청약·입주 일정이 겹쳐 홍보효과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올해 4~5월 전국 분양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고, 청약 경쟁률 또한 과거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입주 시장도 하반기 초과 공급 우려로 입주 초기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실수요자 처지에서는 오히려 호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본격적인 봄 이사 철에도 과거보다 낮은 경쟁 속에서 알짜 물건을 취할 수 있다. 실수요자라면 4~5월을 내 집 마련 호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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