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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벗 삼아 용솟다

[경남의 산] (8) 사천

임용일 기자 yiim@idomin.com 2017년 03월 31일 금요일

사천시 지형도를 들여다보면 두 곳의 산군(山群)이 뚜렷하다. 하나는 사천시 벌리동 와룡산을 중심으로 한 봉우리들이다. 와룡산에서 남북으로 뻗어나간 산줄기들이 사천시의 중요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사천 지명과 관련 있는 정동면 이구산(379m)도, 고려 현종의 전설이 깃든 흥무산(455m)과 구룡산(384m)도 이 줄기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사천시 곤명면 봉명산 군립공원과 그 주변 봉우리들이다. 역사 오랜 다솔사를 품은 봉명산(407m) 산군으로 지리산 지맥을 직접 이어받았기에 방장산이란 별칭으로도 불린다. 봉명산 산군 주변은 예로부터 제왕이 날 땅이란 설이 있다. 세종대왕과 단종의 태실을 이곳에 세운 이유다.

조선시대 사천은 사천 고을과 곤양 고을로 나뉘어 있었다. 와룡산 산군의 용(龍)은 사천 고을을 에돌아 꿈틀거리고, 봉명산 산군의 봉황(鳳凰)은 곤양 고을 위로 그 큰 날개를 퍼덕였다. 지금 사천이 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된 것이 예사롭지 않다.

'천길' 벼랑을 이룬 와룡산 정상 새섬봉에 서면 아름다운 풍경이 발아래 시원하게 펼쳐진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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