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의원-16년차 이장 '경험 싸움'

예비후보 등록을 통한 세 명의 후보가 거론되던 함안군의원 라(칠서·대산·산인) 선거구에는 최종 두 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빈지태(47) 전 군의원과 자유한국당 이광섭(55) 산인면 이장단협의회장이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벌인다.

당초 대산면 출신 조인제 씨가 출사표와 함께 활동을 해 왔으나,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제외되면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안 라 선거구는 김현수 의원이 지난 2014년 12월 동료 안상식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해 9월 8일 대법원이 상고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의원직을 상실, 보궐선거 사유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빈지태 후보는 지난 2010년 기초의원 선거에서 함안군의회 제6대 의원으로 입성,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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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초, 대산중, 마산고, 경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함안농요보존회 자문위원, 함안군 중증장애인 솔루션위원장을 맡고 있다.

빈 후보는 22%에 머무는 농업예산을 대폭 늘리고, 임기 동안 농업발전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공약이다. 또 무상급식 100% 회복과 함께 파행을 막는 관련 조례를 정비하는 등 무상급식을 관내 어린이집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한국당 이광섭 후보는 산인면 수암마을에서 태어나 부산경상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

올해 16년차 고향 수암마을 이장을 맡고 있고 함안축협, 가야농협 대의원,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 고충과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합리적 견제와 대안제시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 발전을 강조하는 이 후보는 산인면사무소에서 도둑고개까지 4차로 확·포장과 입곡군립공원 활성화를 약속했다. 또 칠서 에이스아파트 주차난 해소와 대산면 주민자치센터 신축과 공설운동장 진입로 확장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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