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테무스 어린이 합창단]4월 19일 오후 7시 30분
헝가리 초등학생 무대 전통 민속·기독교 음악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5월 19·20일
이탈리아 사실주의 작품 서정적·긴장감 있는 전개
[캣츠]6월 29일~7월 2일
영국 시인 엘리엇 원작 역동성 더한 안무 특징 

헝가리 '천상의 소리'부터 이탈리아 베리즈모(사실주의) 오페라 대표작, 뮤지컬 <캣츠>까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향연을 만끽하자.

◇헝가리 칸테무스 어린이 합창단 = 먼저 4월 19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헝가리 '칸테무스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열린다.

한국-헝가리 수교 28주년과 작곡가 졸탄 코다이(Zoltan Kodaly)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칸테무스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1975년 창단했다. 초등학생 연령대로 구성된 공연단이다.

이번 공연 지휘는 데네스 스자보가 맡았다. 칸테무스 명성을 키운 장본인이다. 이날 공연에서 합창단은 헝가리 전통민속과 기독교 음악에 기반을 둔 합창 음악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헝가리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 벨라 바르토크(Bela Bartok)와 졸탄 코다이 음악으로 공연을 꾸몄다. 이밖에 독일 작곡가 프란츠 비블(Franz Biebl) '아베 마리아'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 지휘자 김철수가 이끄는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함께 한다. 1만 원.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 = 다음은 이탈리아 베리즈모(사실주의) 오페라 대표작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다.

오는 5월 19일 오후 8시, 20일 오후 7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공연이 열린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는 다른 작품이지만 합성어처럼 불린다. 전작은 마스카니, 후작은 레온카발로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100년 이상 같은 날, 한 무대에서 공연된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부활절을 맞은 시칠리아 모습을 그렸다. 척박한 땅에서 삶을 일구는 농부, 아름다운 남부 이탈리아 정경을 표현한다.

<팔리아치>는 성모 승천일에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방을 찾은 초라한 유랑극단 이야기를 그렸다. 사랑·질투·분노·복수 등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는 단원들이 등장한다.

이번 공연 총연출은 잔도메니코 바키리가 맡았다. 예술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한 디노 데 팔마, 총 지휘는 박지운 김해시립합창단 지휘자 몫이다.

오는 31일까지 사전예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회원은 5%, 비회원은 10%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VIP석 12만 원,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

◇뮤지컬 <캣츠> = 지난 28일부터는 김해문화의전당 뮤지컬 <캣츠> 표 예매를 하고 있다.

이번 김해 공연은 원작 무대다.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막을 올린다.

<캣츠>는 영국 시인 T S 엘리엇 연작 시를 원작으로 한다.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이 무대를 넘나들며 춤추고 노래한다.

단순한 내용임에도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이유는 고양이 특성을 잘 살려낸 데 있다. 배우들은 고양이 습성과 행동을 안무에 녹여낸다. 등장 노래 '메모리'도 잘 알려졌다.

김해문화의전당은 누리집(www.gasc.or.kr)과 인터파크에서 동시에 표 예매를 시작했다. 오는 4월 20일까지는 조기 예매 할인 행사를 한다. 일반 예매자는 5%, 전당 유료회원은 최대 25%(VIP 기준)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안무 등에서 변화를 꾀했다. 새로운 <캣츠>다. 아시아 최초로 김해에서 선보인다. 질리언 린 안무에 변화를 줘 역동성을 더했다. 의상 색감과 본새는 더욱 고양이에 가깝다는 평.

젤리클석 15만 원, VIP석 15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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