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14.9% 올라 9080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자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비엠티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28일 비엠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4.9% 오른 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8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엠티는 전날에도 20%가량 오른 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문재인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과반 득표로 '대세론'을 굳혔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와 ARS 투표,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14만 2343표를 얻어 득표율 60.2%를 기록했다.

문 후보에 이어 안희정 후보가 20%를 득표해 2위, 이재명 후보가 19.4%를 얻어 3위를 했다.

1988년 설립한 피팅·밸브 제조업체 비엠티는 유력 대권주자 문 후보 자택이 있는 양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다.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커지자 비엠티가 강세를 보였다. 비엠티는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52주 최고가 1만 550원을 기록했고, 10~20%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문재인 테마주로 거론되는 우리들휴브레인(2.9%), 우리들제약(10.2%), 바른손(0.4%) 등 역시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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