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생안전 공약 건 4인 대결

김해시의회 바(장유3동·칠산서부동·회현동) 선거구는 제7대 전반기 배창한(전 새누리당) 전 의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선거를 치른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 무소속 등 4파전이다.

민주당 이광희(59) 후보는 '준비된 후보'를 자처하며 "김해의 참일꾼이 되고자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대학시절부터 30년간 민주화운동과 교육혁신을 위해 일한 점, 10여 년간 경남도교육위원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공약으로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고자 방사능 안전 급식조례 제정,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에너지 자급도시 조례제정,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를 막도록 민주시민 교육조례 제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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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경남도교육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인제대 통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한국당 하창희(39) 후보는 전 인제대 총학생회장 경력을 토대로 '젊은 일꾼론'을 자처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해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마산대 외래교수로 나가고 있다.

하 후보는 "비록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는 했지만 시의원으로서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짧은 임기 동안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공약만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 가지 공약만이라도 확실하게 실현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선진국형 안전문화를 구축하고자 지역 내 모든 공원과 놀이터 안전조례를 제정해 시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이다.

정의당 배주임(46) 후보는 '우리 동네 최고 일꾼'과 '김해 마을도서관 운동의 선구자'를 자처하며 득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 후보는 "소수정당 후보인 만큼 직접 발품을 팔 수밖에 없다"며 발로 뛰는 선거전으로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책 읽는 도시에 걸맞은 김해 작은도서관 확대, 도시가스 시설확충, 시내버스 노선 확충과 배차 시간 단축, 지구대 신설, 단설유치원(국·공립) 설립 추진, 학급과밀화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배 후보는 전 한국산본노동조합 쟁의부장과 장유3동 통장을 지냈다. 현재 장유 팔판작은도서관 관장과 김해시 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 정의당 김해시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무소속 김태훈(48) 후보는 칠산서부동 토박이로서 인맥을 중심으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기초의원은 지역일꾼에게 공천을 줘야 하는데 우리나라 정치현실은 오로지 당선을 목적으로 전략 공천하는 지역정치 행태에 실망했다. 이런 지역정치 행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며 지지를 호소한다.

유치원생이나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자연체험학습장 조성, 장유3동 파출소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진주농림전문대 원예과를 졸업한 그는 칠산서부동 시설작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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