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민얼굴 만나는 방식
생산-소비자 피드백 도구

Q: 커핑이 뭔가요?

A: 'Cup+ing', 단어 그대로 컵을 맛보며 컵을 확인하는 행위입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커피(원두)의 민얼굴을 어떠한 가공도 거치지 않고 만나보는 순간입니다.

Q: 커핑을 왜 하는 거죠?

A: 농사와 연관된 사람들은 더 좋은 커피를 생산하기 위한 피드백이 되고요. 수출·수입과 관련한 사람들은 품질에 맞는 가격 판단을 위한 수단이 됩니다.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고 싶은 커피를 찾는 데 도움이 되고요. 커피 볶는 사람들에게는 결과물을 확인하는 데 필요합니다. 커피 취향이 어떠한지 알아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Q: 커핑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A: 커피, 그라인더, 컵, 숟가락, 저울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과정은 이래요. 1)커피 1g에 물 18g의 비율로 준비합니다. 2)커피를 갈아서 컵(같은 크기와 재질)에 부어요. 3)향을 맡아요(프래그런스, 드라이 아로마). 4)물(93도 내외)을 부어요. 5)향을 맡아요(아로마, 웨트 아로마). 6)4분 내외를 기다립니다. 7)커피층을 깨면서 향을 맡아요(브레이킹). 8)커피 부유물을 걷어내요(스키밍·skimming). 9)8∼10분 기다렸다가(70도) 숟가락으로 떠서 맛보면 됩니다.

커핑은 추출과정이 없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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