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여야 의원들의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임채정 국회 남북교류특위 위원장이 11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남북특위 소속 여야 3당 의원 11명이 오는 22일부터 3박4일간 금강산을 방문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추진중”이라며 “의원들이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의원 5명의 참가를 요청했으나 당의 입장 때문에 결정을 못하고 있지만, 최근 이회창 총재가 남북관계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아산측이 주최하는 것으로, 금강산 관광과 남북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이와는 별도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에 앞서 여야의원들의 평양 방문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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