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특화단지'지정된 종포일반산단에 설립

경남도와 사천시는 27일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에서 항공업체 공용 표면처리시설 공장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에는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와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회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공용 표면처리시설은 항공산업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한 부분이다. 2014년 5월에 도내 항공업체 2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64억 원을 출자해 한국표면처리(주)를 설립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산업부로부터 항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을 받아 공장 건립에 착수했다. 총 24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 6560㎡의 터 위에 건축면적 8874㎡로 건립됐다. 부식처리 도장장비와 설비가 구축된 7381㎡ 규모의 공장과 901㎡의 사무동으로 구성됐다.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항공업체 공용 표면처리시설 공장 전경

앞으로 항공기 부품관련 알루미늄 소재의 비파괴 검사와 도장공정 등 표면처리를 수행하게 된다.

2019년 완공예정인 공용 시험평가장비시설과 항공 물류시스템과 연계되면 앞으로 해외 바이어 요구 충족과 수출원가 절감으로 1000억 원 이상의 신규물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항공우주 특화단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사천·진주 서부경남 지역을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으로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27일 열린 준공식. /경남도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