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자유한국당·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26일 세월호 인양 작업 중인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팽목항에서 (가족들이) 거의 마지막 머무는 시점이기 때문에 위로를 드리기 위해 찾았다. 아홉 분의 미수습자가 무사히 잘 돌아왔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하고 미수습자인 안산 단원고 허다윤 양의 아버지를 만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어떤 책임을 말하는 것이냐" "세월호 인양 작업이 너무 늦어진 것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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