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미래 =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쓴 시민을 위한 대중 교양서 = 2009년 11월 출간된 <진보의 미래> 특별보급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무리 사람들이 정권을 반대한다고 해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노무현 지음, 356쪽, 동녘, 1만 3000원.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 언론학자이자 출판인인 부길만의 칼럼집. 현대인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시각각 뉴스를 접하고 신문, 방송 등의 매스미디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기 위한 언론의 역할과 과제 등을 이야기한다. 부길만 지음, 144쪽, 산지니, 1만 원.

◇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 = 농부철학자 윤구병이 들려주는,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똑바로 보고,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애정 어린 당부와 간절한 외침이 담겨 있다. 윤구병 지음, 196쪽, 보리, 1만 1000원.

◇아픔에 대하여-몸과 병듦에 대한 성찰 = 의학은 자연과학의 연구 성과가 집약된 근대 과학으로서 위상을 지닌다. 독일 의사 헤르베르트 플뤼게가 몸과 병듦의 현상과 아픔의 인간학적 의미를 탐구한 책. 여기서 아픔은 몸이 느끼는 통증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감당하는 실존의 아픔까지를 아우른다. 헤르베르트 플뤼게 지음, 316쪽, 돌베개, 1만 6000원.

◇문명을 담은 팔레트 = 부제는 '인류와 함께한 색 이야기'. 어째서 분홍은 여자의 색이 되었을까? 고려청자의 색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의 답과 함께 색채로 문명의 흐름을 들여다보는 교양서. 빨강부터 검정까지 9가지 색이 인류와 어떻게 관계를 맺었는지 살펴본다. 남궁산 지음, 216쪽, 창비, 1만 2000원.

◇아주 긴 변명 = <유레루> <우리 의사 선생님>을 쓴 니시카와 미와의 신작 장편소설. 사고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짧고도 긴 여정을 완성했다. 직접 감독한 영화 <아주 긴 변명>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니시카와 미와 지음, 336쪽, 무소의 뿔,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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