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무역 제11대 대표이사에 박태훈(58·사진) 현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경남무역에서 대표이사를 재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무역은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이사회에서 추천한 박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함안 출신인 박 대표이사는 창원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표이사는 경남은행 근무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경남무역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무역은 2014년 4570만 달러였던 수출이 지난해 5600만 달러로 22% 성장했고 매출 역시 2014년 545억 원에서 지난해 750억 원으로 38% 늘었다. 지난해 세계 16개국, 71개사 바이어에게 농수산식품 등 121개 품목을 수출해 당기 순이익 5억 3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경남무역은 5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부채비율 역시 2015년 90%에서 지난해 82%로 축소됐다.

박태훈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제2 창업 정신으로 해외마케팅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경영방침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취임식은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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