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남TP·산단공 시장개척단 내달 2일부터 현지서 수출 상담

사천시·경남테크노파크·산업단지공단 등 행정기관과 지역 항공업체가 항공부품 해외 수출길 확보를 위해 하나로 뭉친다.

23일 사천시에 따르면 제2차 사천 항공부품 시장개척단(단장 송도근 사천시장)이 오는 4월 2일부터 13일까지 10박 12일간 사천 항공부품 시장개척을 위해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제2차 사천 항공부품 시장개척단은 사천시를 비롯해 경남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 지역항공업체 관계자 등 24명이 함께한다.

이번 방문은 미국 LA 지역 항공기업 방문과 수출상담, 항공부품업체 직수출 협약 체결, 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투자유치 홍보 등이 주목적이다. 송도근 시장과 관계 공무원은 에어로마트 행사를 주관하는 BCI 측과 만나 내년 에어로마트 코리아 사천 행사 개최 일정과 협조 사항 등을 논의한다.

시장개척단은 4월 2일 출국해 캐나다 몬트리올에 도착 후 퀘벡주 상무부를 방문해 에어로마트 몬트리올 주최 위원장과 면담한다. 4일은 에어로마트 행사에 참가해 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투자유치 홍보와 수출상담 지원을 하고, 몬트리올 시장과 항공산업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5일에는 BCI 회장과 내년 사천시에서 열리는 에어로마트 코리아 행사 세부 추진 계획과 협조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은 미라벨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 프랑스 툴루즈, 미국 시애틀에 이어 세계 3대 항공 클러스터로 꼽히는 지역이다. 제조의 경우 퀘벡주가 캐나다 총생산 56%를 차지한다. 사천지역 항공업체들은 6일 오전까지 미국과 캐나다 항공기업들과 항공부품 수출 상담회를 한다.

시장개척단은 10일부터 LA지역 항공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수출 상담하고 사천항공부품업체 직수출 컨설팅 지원을 위해 해외 항공컨설팅업체 HAI사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천시 우주항공과 관계자는 "LA 물류사업장이 보잉사 항공기 부품 물류를 전담하고 있어 사천항공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종포산단의 항공 상생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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