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의회(의장 안홍욱)가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국외 연수를 간다.

창녕군 의회사무과는 군의원 10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6명 등 16명이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연수를 떠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외 연수는 지난 3월 초 군의회 연수심의회를 거쳐 결정됐다. 비용은 1인당 200만 원 한도에서 국외 연수가 가능한데, 이번엔 1인당 150만 원 선에서 연수가 진행된다.

일정은 23일엔 떠이호떠이(THT) 개발법인을 방문한다. THT 개발법인은 대우건설이 100%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설계부터 인프라 조성, 시공, 관리·운영까지 도시개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통째로 맡는 한국형 신도시 사업을 하고 있다.

24일은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하롱베이를 찾는다. 25일엔 하노이 한인회를 만나고, 베트남 독립을 선언했던 바딘광장과 호안끼엠 호수를 구경한다. 26일엔 캄보디아 시엠립 하수처리장 시설을 견학하고서 앙코르와트를 관람한다. 27일은 시엠립 주의회를 찾아 도시계획과 상수원 보호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톤레샵 호수·수상 가옥촌을 둘러본 후 시엠립 한인회를 만나는 일정이다.

의회사무과 관계자는 "시엠립 하수처리장 견학과 상수원 보호 정책 등은 창녕군 상수도 관련 정책에 반영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녕군의회 국외 연수는 매년 1회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유물·역사·관광과 따오기 관련 정책을 알아보고자 중국 서안을 다녀왔다. 군의원들은 국외 연수를 하고 와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게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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