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이 22일 스페인 정부 최고 권위 상 가운데 하나인 '이사벨 여왕 십자훈장'을 받았다.

안 시장은 이날 서울 주한스페인 대사관 관저에서 펠리페6세 스페인 국왕을 대신한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대사로부터 국왕 훈장을 받았다.

안 시장은 그동안 스페인 내 각 지역정부 및 기업과 활발한 우호 협력 관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시장은 2014년 취임하자마자 그해 9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개최된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하면서부터 '스페인 인연'을 본격화했다.

2015년 11월에 진해구 남문동에 '세스페데스 공원'을 개장했다. 세스페데스 신부는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조선 땅을 밟은 스페인 출신 신부로 알려져 있다.

2016년 4월에는 도시재생의 세계적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스페인 빌바오시를 방문해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창원시는 시의 역점 시책인 문화·관광 도시 재창조 작업에 빌바오시 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창원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있는 UCLG(세계도시연합)와 IAEC(국제교육도시연합)에 소속돼 있는 등 친스페인 우호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