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시장 공약사업 첫발
30일 기공식…저소득층 입주

거제시 저소득층을 위한 3.3㎡당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 기공식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거제시 문동동 아이파크 2차 현장에서 열린다.

거제시에 따르면 권민호 시장 공약 사업인 300만 원대 아파트는 2013년 3월 평산산업㈜과 터 기부채납 협약을 맺어 본격 추진했다.

권 시장 공약 사업이었지만 이 사업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거제시 관계자는 "서민주거복지 사업인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처음에는 전문가는 물론이고 공무원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만류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해 2013년 11월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됐지만 2014년 4월 문제점을 보완해 심의를 통과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기공식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이 사업은 조달청 원가심사, 현장설명회를 거쳐 종합평가낙찰제 입찰 결과 2016년 11월에 지평토건㈜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결정됐다.

거제시 300만 원대 아파트 조감도. /거제시

공사기간은 27개월로 2019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27㎡(8.16평) 영구임대주택 200가구와 40㎡(12평) 국민임대주택 375가구로 총 575가구이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임대 공급하게 된다.

입주자 모집은 준공 예정에 따른 입주 시기를 고려해 4월 초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작하고 임대조건은 사전 안내를 할 예정이다.

거제시 행복주택팀 김대규 담당은 "현재 관련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입주를 생각하는 분들은 하루 10여 통씩 문의를 해온다"고 말했다.

권민호 시장은 "전국에서 이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서민 주거복지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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