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과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는 66년 전 6·25전쟁 중 억울하게 희생된 거창사건 영령들을 위로하는 추모식을 오는 30일 오전 11시 신원면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봉행한다고 밝혔다.

추모식에는 행정자치부장관을 대신해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이 참석하고, 경남도 서부부지사와 도·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유족이 함께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사건의 교훈을 되새길 예정이다.

추모식이 진행되는 시간에 관내 학생들의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려 추모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거창사건은 1951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부 군인이 공비 토벌 명분으로 어린아이와 부녀자 등 전쟁이나 이념과 상관없는 신원면 주민 719명을 무참히 학살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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