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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다. 문화예술계에서도 SNS 영향력이 거세다.

◇SNS 영향력 강세 = 과거에는 문화예술 행사 정보를 얻는 통로가 한정적이었다. 인터넷 발달로 웹사이트나 포털사이트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SNS를 통한 홍보가 대세로 부상했다.

지난해 창원시 문화예술향유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문화예술 행사 소식이나 정보를 주로 SNS에서 얻는다는 대답이 전체 응답자(980명) 중 29.0%였다. 이어 TV·라디오 18.9%, 주변 사람 13.9%, 웹사이트·포털사이트 13.2%, 신문·잡지 12.2% 순으로 나타났다.

거름망 없이 무분별하게 정보가 쏟아진다는 비판도 있지만 긍정적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 뮤지컬 <비밥> 공연 모습. /경남도민일보 DB

◇SNS 활용 사례 = 현재 경남지역 대부분 문화예술 단체나 기관은 SNS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창원문화재단은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다양한 공식 SNS 채널을 운용하고 있다. 20일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1651개, 인스타그램 폴로어 3121명이다.

김해문화재단은 페이스북 페이지(좋아요 3246개), 트위터(폴로어 2673명) 등을, 경남문화예술회관은 페이스북 페이지(좋아요 3015개)를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개인 SNS 영향력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가곡전수관 조순자 관장 SNS는 개인 소통 창구뿐만 아니라, 가곡전수관 공연 정보나 소식을 알리는 용도로 쓰인다. 가곡전수관은 따로 페이스북 공식 채널인 '락락가곡'까지 운영하고 있다.

◇저변 확대 고심 = SNS 채널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영향력을 바탕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저변을 확대할 것인지 고민이 남는다.

대부분 문화예술 단체는 저변 확대 방안으로 '이벤트' 카드를 꺼내 든다.

창원문화재단은 공식 SNS를 친구추가하고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전시·공연과 관련한 빈칸 채우기 퀴즈, 감상평 이벤트 등도 있다.

전시·공연 관련 소식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는 채널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서울문화재단의 경우 SNS를 통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문화 리포트, 웹진, 인터뷰 기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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