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남북대결 앞둬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26·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이 오는 27일 귀국해 '평양 원정'으로 치러질 2018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막차로 합류한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의 윤기영 대표는 21일 "지소연 선수가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하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26일 선덜랜드와 홈경기까지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며, 입국 후 목포축구센터에서 훈련 중인 여자 대표팀에 가세해 4월 7일 남북대결을 앞둔 윤덕여호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이어간다.

지소연이 합류하면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소집 명단 23명이 모두 참가하게 된다.

첼시와 계약 기간을 내년 여름까지 연장한 지소연은 소속팀 경기 일정이 계속되지만 '평양 원정'을 앞둔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며 구단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대표팀 합류를 승낙받았다.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4월 5일 인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으며, 여기서 1위를 차지한 팀만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티켓이 걸린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 나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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