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내에서 '깜깜이' 차량으로 손님을 태워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오후 8시 30분 마산중부경찰서는 경남지방경찰청과 합동 단속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한 폐공장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법 위반)로 ㄱ(53), ㄴ(35), ㄷ(35), ㄹ(32) 씨를 검거했다.

이들은 앞뒤를 합판으로 가리고 선팅을 진하게 해 내부를 볼 수 없는 속칭 '깜깜이' 차량을 동원해 손님을 태워 날랐다. 현금을 받고 포인트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야마토' 게임기를 돌렸다.

이 게임기는 화면에 나오는 숫자 3개를 잇따라 맞히면 돈을 딸 수 있는 '불법 게임기'이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손님 5명은 돌려보냈고, 현금 50여만 원을 압수했다. 또 이날 도주한 1명을 실제 업주로 추정하고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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