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다양 '호평'

제11회 원동매화축제에 42만여 명 관광객이 몰렸다.

양산시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원동교 일대에 마련된 행사장과 원동면 영포리 매화마을에 가족과 연인이 몰려 활짝 핀 매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나들이를 즐기는 등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처럼 많은 관광객 방문은 축제기간 전후로 전국 주요 방송사와 언론에서 원동매화를 홍보한 효과가 크고, 호남권 대표 봄 축제인 광양매화축제가 취소된 것을 이유로 분석했다.

올해는 원동면 용당리 원동교 일대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전년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차 이용객들이 많이 몰린 원동역에서는 축제 기간에 가야진용신제 풍물패가 흥을 돋웠고, 원동역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곳곳에 아트프리마켓과 스태츄마임퍼포먼스팀의 거리공연, 원동천 둑길에는 도깨비길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원동역 임시열차 증편, 임시주차장 조성과 임시화장실 설치, 주행사장에서 쌍포 매실 다목적광장까지 무료셔틀버스 운행, 대중교통 이용 안내와 교통통제구간 적극 홍보 등으로 방문객들 불편을 크게 없앤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나동연)는 "차량정체 해소와 원동 일대 볼거리 확충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8·19일 이틀간 열린 제11회 원동매화축제. /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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