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재생사업 일환으로 창동 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술촌 등을 운영·관리해온 '창원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21일 열리는 창원시의회 임시회에 '도시재생지원센터 재단설립(안) 의견 제시의 건'을 회부하고 관련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아 나가기로 했다.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010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설립된 단체로 2011년 개소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사업이 종료되면서 창원시에서 이를 인수했고, 2015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7명의 직원(상임 6, 비상임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는 창동예술촌, 부림창작공예촌 외에도 노산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에코뮤지엄시티 진해, 블라썸 여좌사업, 행복 의창 만들기 사업, 완월지구 새뜰마을 사업 등을 관리·운영해왔다.

창원시가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하는 가운데 도시재생지원센터 업무량 역시 계속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총 34곳을 도시재생 활성화(연계) 지역으로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된다.

시는 중장기적인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인력 충원이 필요하고, 현 민간위탁 운영방식으로는 역량 한계가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라 창원도시재생센터 재단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창원도시재생센터가 법인화하면 여러 부서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관련 사업을 통합·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재단 설립과 관련한 협의를 마치고 조례개정을 통해 오는 10월 직원채용과 개원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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