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용서하세요.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탄핵심판을 받은 '폐주' 박근혜 씨의 삼성동 사저 앞에서 50대 열혈 여인이 절하며, 땅을 치며 울부짖었습니다. 그 '여왕 마마'는 아마 또 속으로 태극기집회 참가 박사모 회원들의 충성에 가슴이 미어졌다듯 그 호곡(號哭)에도 고무돼 눈물깨나 머금었지 싶습니다.

늘 믿고 싶은 것만 믿어 온 '폐주' 박 씨의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그 인지적 오류 병통의 증좌는 사저 귀환 직후 발언 속에도 들어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 그게 '승복'이라니 헐!

청와대 참모와 주변에서 수집해 올린 '기각 또는 각하 확실' 등의 보고만 철석같이 믿으며 확증편향을 키운 '폐주' 박 씨의 고질병은 옛 중국 명의 편작(扁鵲)이 봤대도 머리를 흔들었지 싶습니다. 그래도 '흘러간 물' 친박은 물레방아나 돌릴 듯이 기고만장하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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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그 노래 '나우 오어 네버'

'폐주 박'이 청와대 시절

입에 올렸다는 일화 있네

하지만

'나우 이츠 오버'

고쳐 불러야 하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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