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기사' 대부분 조회수 상위권 차지해
옛 송원타운 재건축 소식에 누리꾼 '환호'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경제·사회)

-3월 13일. 경남선관위 “홍 지사 사퇴하면 대선 때 보궐선거”

지난 주(3월 12일~3월 18일)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 경남선관위 “홍 지사 사퇴하면 대선 때 보궐선거”입니다.

어제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5·9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만약 홍 지사가 오는 31일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면 내달 9일까지 지사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대선과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203조 ④항에 따라 홍 지사가 4월 9일 전에 사퇴하면 대선 날짜에 도지사 보궐선거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는 중앙선관위 해석을 거친 내용"이라고 확인했습니다.

532737_406631_1923.jpg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오마이뉴스

그러나 홍 지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4월 9일 전에 도지사를 사퇴해도 보궐선거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공직선거법 개정이 안 되면 4월 9일 대선과 보궐선거를 동시에 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단언했습니다.

해당 내용의 확인 출처를 묻는 질문에도 “그걸 어떻게 밝히느냐”며 “별도로 알아보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도 "공직선거법 관련 조항에 '임기 만료에 따른 선거'라는 표현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도지사 보궐선거 여부가 선관위의 재량행위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선관위의 입장은 어떨까요? 중앙선관위 해석과 관계자는 "그 표현은 괄호 속 전단 규정에 쓰인 것이지 임기 만료에 따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로 한정한다는 내용이 아니다.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맞다"고 해석했고 도선관위도 "선거관련 사항을 왜 도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 3월 15일자 창원 ‘흉물’ 옛 송원타운 30년 만에 제 모습 찾을까라는 기사였으며 그 뒤를 이어 3위 (3월 16일자 김진태 언급하자 홍준표 “애들 얘기하지 마라”)와 4위 (3월 14일 홍준표 “대선후보 안되면 도지사 계속”) 모두 홍 지사 관련 기사였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3월 13일. 다시 찾아온 ‘야구의 계절’…시범경기 14일 시작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가 지난 14일 성대한 막을 열었습니다.

NC는 14일 마산야구장에서 넥센히어로즈와 맞붙어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15일 2차전에서도 1-1로 비겼습니다.

이어 지난 16일 열린 SK와이번스와 1차전에서는 무려 7점을 뽑아내며 7-2 승리를 거뒀습니다.

533202_406918_3709.jpg
▲ 2017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SK와이번스의 시범경기가 16일 오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NC 권희동이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 박일호 기자

곧바로 18일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했습니다.

NC는 한화이글스(21∼22일)를 마지막으로 홈 8연전을 치릅니다. 그리고 롯데자이언츠(23∼24일 부산), KIA타이거즈(25∼26일 광주)와 원정 4연전을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3월 14일. [데스크칼럼]박대출 의원, 거기서 뭐하십니까?

태극기집회에 참석하고 탄핵 반대 발언을 이어온 자유한국당 박대출(진주 갑)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집 앞 까지 찾아갔습니다. 이를 지켜본 정봉화 기자는 박 의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봉화 기자는 “박 의원에게 헌재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끝까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태극기집회에 나설 것인지, 그것이 박 의원이 생각하는 의리이고 소신인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재 결정을 부정하는 건 대의민주제와 법치주의,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 이런 인식 수준이라면 박 의원도 남은 임기 3년을 다 채우리라고 보장할 수 있을까? 걸어다니는 헌법기관이라는 국회의원이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 주군 모시기에 연연하는 모습은 볼썽사납다”며 “박 의원이 진정 지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한번쯤 돌이켜보길 바란다. 진주시민(유권자)은 물론 도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며 박 의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532788_406697_4837.jpg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3월 15일. 창원 '흉물' 옛 송원타운 30년 만에 제 모습 찾을까

페이스북 공유 순에서는 전체 조회수 순위와 다르게 창원 ‘흉물’ 옛 송원타운 30년 만에 제 모습 찾을까란 기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까요?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에는 20년 가까이 방치된 ‘송원타운(옛 명칭)’이란 건물이 있는데요. 최근 시 건축허가가 떨어져 오피스텔 용도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송원타운은 지난 30여 년간 시공사 부도, 공사 중단, 사망 사고 발생 등 모진 풍파를 겪으며 도시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532900_406737_0923.jpg
▲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송원타운(옛 명칭)' 모습. /박일호 기자

이런 가운데 건축주 외 3명이 오피스텔 용도로 사업 재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시는 공사 완료가 어렵다는 판단에 건축심의 등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는 건축주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창원시는 결국 지난 8일 건축허가를 통지했습니다.

건축주는 송원타운을 업무시설로 용도 변경해 1~2층 상가, 3~9층 오피스텔 398실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달 공개분양 절차에 들어가고, 완공은 연말을 목표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기사를 두고 페이스북 이용자 성모 씨는 “20년 넘게 봤는데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려나 보네”라고 했으며 김모 씨는 “흉물스러웠는데 정말 잘 됐네요”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