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펴낸 새 책]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인 김준형 씨가 <창동인블루스5>를 출간했다.

저자는 지난 2004년 <창동인블루스>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출간한 이래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펴냈다.

<창동인블루스5>는 사실과 허구를 대화의 형식을 빌려 쓴 이야기. 마산 지역을 연고로 한 화가들과 그들의 그림 세계에 대해 저자가 자유롭게 상상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그림에 대한 개인적인 사색이나 창동에서 수시로 만나는 지역 화가들과 자유롭게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개인적인 그림읽기"라며 "글 속에 허구의 인물들이 현실 속의 인물과 함께 어울려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겉으로 보기에 소설적 구도를 띠고 있다. 그렇지만 이 글은 한 묶음의 개인 수필에 더 가깝다"고 소개했다.

책은 1장 '기타리스트', 2장 '술과 그림', 3장 '마적수', 4장 '지난날의 세화가들'로, 크게 4장으로 구성됐다.

1944년 창원 마산에서 태어난 저자는 저서와 역서로 <미소데땅트론> <원시미술과 현대미술> <플라멩코 이야기> 등이 있다.

144쪽, 창동,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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