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여성의 전화는 18.19일 이틀동안 마산시청과 창원 알뜰생활관에서 어린이들의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형극 <하늘이의 비밀>을 공연한다.
인형극 <하늘이의 비밀>은 다소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는 성폭력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꾸미고 있다.
특히 봄철에 어린이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행 상황을 설정해 놓고, 극을 통해 대처요령을 익히게 하고 있어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보면 좋을 공연이다. 유치원에 다니는 하늘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옆집 아저씨의 꾐에 넘어가 성폭행을 당한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옆집 아저씨의 협박에 괴로워하던 하늘이는 성폭력을 당하면 어른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유치원 선생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엄마한테 사실을 알린다.
놀란 엄마는 하늘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고 경찰서에 신고해서 옆집 아저씨를 잡는데….
여성예술집단 ‘오름’이 지난 97년 만든 이 인형극은 전국을 순회하며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8일 마산시청.19일 창원 알뜰생활관 4층. 각각 오전 10시20분.11시30분, 오후 2시 1일 3회공연. 현매 3500원, 단체 3000원. (055)283-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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